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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팁 문화 의 변화

건강하고 안전하게 2023. 8. 30. 08:52

팁이라면 우리나라는 생소한데 네이버 검색 내용은
무언가를 준다는 의미로, 원래는 속어였다. 지금도 팁의 정식 영어 명칭은 Gratuity.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현재 Gratuity는 입장료 등의 요금 자체를 의미하는 단어로 주로 쓰인다. 하지만 최근 들어 팁에 대한 반감이 강해지자 특히 영수증에 "Gratuity fee"로 돌려쓰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Tips의 어원이 To Insure Prompt Service(빠른 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를 줄인 거라는 소리도 있지만 이건 그냥 근거 없는 민간어원이다.

팁의 기원은 어떻게 될까?
유럽 쪽에서 로마 시대부터 내려왔다느니 하는 말들이 있지만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는다.
역사학계에서는 튜터 시대 영국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다. 중세에 농노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 추가수당을 내주는 관습이 있었고, 이후 영국에서는 손님이 주택에 머물면 하인에게 약간의 돈을 내주는 관습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관습은 런던의 커피하우스를 비롯한 상업시설에서도 기본요금과 함게 돈을 추가로 돈을 받게 되는 관습이 생겼다. 이것이 미국으로 수입된 것이다. 즉 미국 건국 초기까지만 해도 보편적이지 않았던 풍습이었다는것이다.
그러다가 1850년대 미국 부유층들이 유럽 귀족들의 행동양식을 따라하면서 식당 웨이터한테 약간의 수고비를 내주기 시작했고 이것이 미국에서 팁을 내주는 관습이 정착되기 시작하게 된 원인이었다는것이다. 정착 유럽 각국에서는 노동운동의 영향으로 팁이 노예한테 돈을 떨궈주는 행위나 마찬가지인 모욕적인 행위라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20세기 초반부터 점차 사장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팁을 주는 관습이 확고히 정착되었다. 사실 처음 팁 문화가 수입되었을때는 팁을 주는것 자체가 졸부들이 돈있다고 자랑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서 그리 긍정적인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래치않아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팁문화가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미국 남부의 해방노예들은 노예제에서 해방되고 나서도 궁핍한 경제상황을 면치 못했고, 이러한 상황속에서 많은 사업주들은 급여의 일정액을 손님에게 받는 팁으로 때우면 된다는 명목으로 흑인들을 택도없는 싼 임금에 부려먹었고, 결국 흑인들은 팁에 기댈수밖에 없었다. 또한 미국 경제가 불황이 닥쳐왔을때 미국 북부의 식당주들 역시 팁으로 직원들의 급여를 때울 수 있다는 생각에 팁을 오히려 장려했고, 이러한 관습의 영향을 받은 미국인들은 오히려 팁 문화를 해외에까지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비스업에 따라 요금의 일정 부분을 %로 내는 관습이 퍼져있는 상황이다. 유럽에서는 팁을 자율적으로 줄 수도 있지만 안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 현제 팁 트렌드 변화는 어떻게 될까?
레스토랑 서버나 바텐더와 같은 일부 근로자에게 오랫동안 표준이였다. 그리고 최저 임금으로 인해 많은 식당 및 숙박업 종사자가 제외되기 때문에 그들은 팁 수입에 의존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팁 요청이 다른 산업과 상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옵션은 모든 곳의 결제 화면에 표시됩니다. 레스토랑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Toast에 따르면 현재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숍에서 구매하는 상품의 약 48%에 팁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11%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팁 요청이 모두 합쳐져 더 큰 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인들은 팁을 덜 주고 있습니다. Toast에 따르면 퀵서비스 레스토랑의 평균 비율은 2022년 말 15.9%로 전년도 16.4%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퍼듀 대학교와 템플 대학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팁 화면을 제시받은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결제 경험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뭔가 무언에 강요 비슷한 느낌이기도)
이러한 변화는 팁(임금 전체가 아닌)을 받고 일하는 것이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하고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습니다.
팁이 뭔가 개선되고 질좋은 서비스를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손해봤던 금전적인면을 회복할려는 시도가 더 높다면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선 달갑지만은 않은데요. 결국 시장논리에 의해서 어떻게든 결정은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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